인생 필기구 '제트스트림 엣지' 3색 + 단색 리뷰

인생 필기구 '제트스트림 엣지' 리뷰 

제트스트림 엣지

하나쯤 가지고 있는 3색 유성펜 '제트스트림'

유니 스타일핏에 이어, 저도 다양한 종류로 소장 중인 제트스트림 3색펜의 화이트 + 레드 조합을 새로 구입했어요. 구입 이유는 이미 제트스트림 엣지 단색펜을 1년 동안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인터넷 검색 중에 3색 펜에도 엣지 버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화이트와 레드 제트스트림 엣지와 라미 샤프

제일 오른쪽은 라미 샤프, 가운데는 제트스트림 엣지 단색 펜,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제트스트림 엣지 3색 펜이에요.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셋이 세트처럼 완벽하게 어울리네요. 사실 펜이 더 필요했던 건 아닌데,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깔맞춤' 덕분이에요. 이렇게 세 가지를 필통에 넣고 다니면... 정말 얼마나 딱 어울리는지... ㅠ

 

돌려서 나오는 삼색펜 엣지

제트스트림 엣지는 앞부분에 무게가 실려 필기 시 안정감을 주도록 디자인된 것처럼 보입니다. 기존에 단색 엣지를 사용할 때도 무게감이 있어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일반 제트스트림 심과는 달리 엣지의 심은 약간 더 샤프하게 나와서, 같은 0.28mm라고 해도 더 얇게 느껴집니다. 정말 필기의 왕다운 제트스트림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제트스트림 삼색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여기! 위의 뚜껑을 돌려 색상을 바꿔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했지만, 볼펜 심이 나오면서 내부를 긁지 않도록 설계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한 손으로 필기하며 다른 손으로 색상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예전만큼 편하진 않습니다. 또한, 엣지가 더 견고한 느낌을 주는 것은 확실하며, 그만큼 가격도 더 비쌉니다.

 

인생 필기구 '제트스트림'

제트스트림은 정말 제 인생 필기구 중 하나입니다. 일본이 필기구를 잘 만드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세필 종류에 있어서 일본 브랜드를 따라가는 국내 브랜드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볼펜 잉크가 뭉치지 않고, 심을 끝까지 쓸 때 고장도 나지 않습니다. 5년 전에 산 제트스트림 펜들도 여전히 잘 나온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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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에 찰떡인 제트스트림 엣지

무엇보다 제트스트림이 좋은 점은 몰스킨 노트와 사용할 때 완벽하다는 것입니다. 몰스킨 노트는 얇은 종이 재질 때문에 만년필에는 최악의 브랜드로 여겨지곤 합니다. 만년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잉크가 진하게 나오는 펜이라면 어김없이 다음 장에 비침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트스트림도 굵은 사이즈는 뒷면에 살짝 비치지만, 0.28mm 정도의 굵기라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줄 간격이 좁은 노트에는 이런 세필이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1달 쓴 찐 후기>

제스트스트림 엣지는 정말 좋은 펜이다. 아마 지금 하나 사두면 몇 년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게감이 주는 특별함 또한 글 쓰는 재미를 줄 수 있겠다. 그러나 18,0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이미 이 포스팅을 보는 당신은 제트스트림 3색 펜이 있을 것이다. (한 개면 다행이고...) 그럼에도 사야 할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결론 : 디자인이 좋다면 또 사도 좋다. 제트스트림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있는 사람은 없다.